우리는 매일같이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고 접속하지만, 그 주소가 어떻게 실제 서버의 IP로 연결되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이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시스템이 바로 DNS(Domain Name System)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DNS의 작동 원리와 도메인 관리 구조를 기초부터 실무 수준까지 정리합니다.
1. DNS란 무엇인가?
DNS는 도메인 이름(예: www.example.com
)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IP 주소(예: 192.0.2.1
)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즉, DNS는 인터넷의 전화번호부와 같은 역할을 하며, 사람이 기억하기 쉬운 도메인 이름을 숫자 주소로 바꿔주는 중간다리입니다.
2. DNS 작동 원리 (쿼리 흐름)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에 도메인을 입력할 때, 다음과 같은 단계로 DNS 쿼리가 처리됩니다:
- 브라우저가 로컬 DNS 캐시를 먼저 확인
- 없으면, ISP의 리커시브 DNS 서버에 요청
- 리커시브 서버는 루트 네임서버로 쿼리 전달
- 루트 서버 → TLD 서버(.com, .org 등)로 안내
- TLD 서버 → 해당 도메인의 권한 네임서버(Authoritative NS) 위치 제공
- 권한 네임서버가 실제 IP 주소 응답
- 브라우저가 응답받은 IP로 웹사이트 접속
📌 DNS 요청 흐름 요약:
사용자 → 리커시브 DNS → 루트 → TLD → 권한 네임서버 → IP 응답
3. 주요 구성 요소 설명
구성 요소 | 역할 |
---|---|
루트 네임서버 | 모든 TLD 서버의 위치를 알려줌 (.com, .net 등) |
TLD 네임서버 | 해당 도메인의 네임서버 정보를 제공 |
권한 네임서버 | 최종적으로 실제 IP 주소를 보유한 서버 |
리커시브 DNS 서버 | 사용자를 대신해 모든 DNS 요청을 처리 |
DNS 레코드 | A, CNAME, MX 등 다양한 종류의 도메인 정보 |
4. 자주 사용되는 DNS 레코드 종류
- A 레코드: 도메인을 IPv4 주소에 연결
- AAAA 레코드: 도메인을 IPv6 주소에 연결
- CNAME: 별칭 도메인 지정 (예: blog → blog.example.com)
- MX: 이메일 서버 지정
- TXT: SPF, DKIM 등 텍스트 기반 인증 정보
- NS: 네임서버 지정
5. 도메인 등록 및 네임서버 설정 구조
도메인을 등록하면 DNS 설정은 보통 다음과 같은 구조로 작동합니다:
- 도메인 등록기관(Registrar): 도메인을 구입하는 곳 (예: GoDaddy, 카페24, 후이즈)
- 레지스트리(Registry): TLD(.com, .kr 등)를 관리하는 기관
- 네임서버: 도메인의 실제 IP 매핑을 저장
도메인을 등록한 후, 네임서버를 호스팅 업체(AWS Route53, Cloudflare 등)로 지정하면, DNS 쿼리가 해당 네임서버로 전달되어 IP를 응답하게 됩니다.
6. DNS 캐시란?
DNS 응답 결과는 브라우저, OS, 리커시브 DNS 서버 등 여러 위치에 저장되며, 이를 DNS 캐싱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재접속 시 더 빠른 응답이 가능합니다.
주의:
도메인 변경이나 네임서버 변경 후 결과가 바로 반영되지 않는 이유는 이 TTL(Time To Live) 때문입니다.
7. DNS 보안 관련 개념
- DNSSEC: DNS 응답에 디지털 서명을 추가하여 위·변조 방지
- DNS over HTTPS (DoH): DNS 요청을 암호화하여 프라이버시 보호
- DNS over TLS (DoT): DNS 요청을 TLS 프로토콜로 암호화
결론
DNS는 우리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작동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핵심 기술입니다.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DNS 구조를 명확히 파악하면, 도메인 관리, 웹사이트 운영, 이메일 세팅 등 다양한 실무에서 문제 해결 능력이 확실히 향상됩니다.
2025년 현재, 보안이 강화된 DNS 환경 구축은 웹서비스의 신뢰성과도 직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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